카카오톡 친구 탭 복구 연기? 12월 15일 업데이트 불발 이유와 적용 시점 총정리

카카오톡 친구 탭 복구 연기? 12월 15일 업데이트 불발 이유와 적용 시점 총정리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앱스토어부터 확인하신 분들 많으시죠?

“12월 15일, 카카오톡 친구 탭이 돌아온다.”

이 약속 하나만 믿고 불편한 ‘피드형’ 화면을 3개월이나 참았습니다. 그런데 12월 15일이 저물어가는 지금(2025년 12월 15일 오후 8시 기준), 제 스마트폰의 카카오톡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업데이트는 ‘취소’된 것이 아니라 ‘지연’ 혹은 ‘순차 배포’ 중입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약속 불이행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12월 15일 업데이트가 왜 내 폰에는 아직 뜨지 않는지, 그리고 정확히 언제쯤 예전의 그 깔끔한 친구 목록을 다시 볼 수 있을지 팩트 체크해 드립니다.

15일의 약속, 왜 지켜지지 않았나?

지난 9월, 카카오는 일명 ‘빅뱅 프로젝트’를 통해 친구 탭을 소셜 미디어(SNS)처럼 바꾸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앱 스토어 평점은 1~2점대로 곤두박질쳤고, “내 친구 프사만 보고 싶은데 왜 남의 소식까지 봐야 하냐”는 불만이 폭주했죠.

이에 카카오는 12월 15일을 목표로 친구 탭을 복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상황은 다릅니다.

‘순차 업데이트’라는 함정

2025년 12월 10일 전후로 나온 최신 보도들에 따르면, 카카오 측의 입장이 미묘하게 바뀌었습니다.

  • 기존: 12월 15일 복구 완료
  • 변경: 12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 시작, 혹은 **’이번 주 중반’**으로 연기

즉, 오늘이 ‘마감일’이 아니라 ‘시작일’이었던 셈입니다. 5,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 특성상, 서버 부하를 막기 위해 업데이트를 며칠에 걸쳐 나누어 배포하는 방식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를 명확히 공지하지 않아 기다리던 사용자들은 “또 속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제 내 폰에 적용될까? (예상 시점)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언제쯤 업데이트가 될까요? 현재 IT 업계와 카카오 내부 소식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빠른 시점: 12월 16일(화) ~ 17일(수) 사이
  • 업데이트 방식: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새 버전(v11.x.x)이 등록되면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서버에서 쏘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앱 자체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클라이언트 배포 방식이라면 스토어 심사 과정에서 하루이틀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Tip: 무작정 기다리지 마시고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한 뒤 [업데이트] 버튼이 활성화되었는지 수시로 확인하세요. 자동 업데이트보다 수동 확인이 더 빠릅니다.

무엇이 바뀌나? (완전한 롤백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완전한 롤백(과거로의 회귀)’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카카오는 기술적인 이유로 “완전 롤백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선택권’**을 줍니다.

  1. 설정 변경 필요: 업데이트 후 자동으로 친구 탭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친구 탭 스타일]**을 ‘리스트형(기존)’으로 직접 선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피드 탭 분리: 기존의 친구 목록은 돌아오지만, 카카오가 밀고 있는 ‘피드(SNS형 콘텐츠)’는 아예 사라지는 게 아니라 별도의 탭이나 메뉴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며: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

12월 15일이라는 날짜에 맞춰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점은 분명 실망스럽습니다. 사용자 경험(UX)을 무시한 개편이 얼마나 큰 역풍을 맞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늦어도 **이번 주 안(12월 셋째 주)**에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데이트가 뜨는 즉시, 설정 방법과 변경된 UI를 상세하게 분석해서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 자동 업데이트만 믿지 말고, 스토어 직접 들어가 보기
  • 마음 비우고 하루 이틀 더 기다리기

여러분의 카톡은 지금 어떤가요? 아직도 불편한 피드형인가요? 댓글로 상황을 공유해 주세요!

👨‍💼 [현직 영업 담당자의 한마디]

“영업맨에게 카톡 친구 목록은 단순한 연락처가 아니라 **’실시간 고객 관리 장부’**입니다. 급한 미팅 직전, 거래처 담당자를 찾으려다 엉뚱한 피드 광고나 지인의 여행 사진에 시선을 뺏기는 그 짧은 순간들이 쌓이면 업무 리듬이 완전히 깨져버리죠.

15일만 손꼽아 기다린 건 저뿐만이 아닐 겁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빠르고 정확한 소통’**이라는 메신저의 본질이 우리에겐 더 절실합니다. 제발 이번 주 내로는 쾌적한 업무 환경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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